생각 그리고 쓰기

2016년 키워드 9가지 키워드

나우액션 2016. 1. 3.

불안

| 고용·취업 절벽 앞에서 믿을 건 '자기 자신'뿐이다.

한국사회의 불안감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 경제 상황 불안...고용 및 취업의 불안...

저성장시대를 맞아 불안감은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있는 청년들만의 몫이 아니었다.

대기업들조차 불황을 이유로 극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 앞에는 좁은 문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러한 불안감을 불식할 목적으로 한 '자기계발'의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안 산업

| 고령·여성·1인 가구 증가로 보안 산업이 뜬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에도 불구하고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시대적으로 고령인구, 여성 및 1인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안전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CCTV, 블랙박스, 무인 경비 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 등 보안 영역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사이에서는 1시간에 2만~5만원을 지불하고 밤길 귀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것도 이러한 영역을 말해주고 있다. 





가성비

| 최고 품질 아니어도 가격대비 성능 좋으면 된다.

저성장은 소비 패턴도 바꾸어 놓았다. 

중국 샤오미는 저렴한 제품가를 바탕으로 한국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했다. 

그렇다고 해서 품질이 절대 나쁘지는 않다. 대륙의 실수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오픈마켓 11번가의 집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5년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823%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루나'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이 최고의 품질은 아니어도 가격에 적합한 품질을 갖추고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집에서 놀기

| 얇아진 지갑때문에 '집이 가장 편해요'

불안, 저성장은 우리들의 귀가를 재촉한다. 

바쁘고 지친 사람들이 집에서 위안을 찾는 것이다. 

이제는 취미 활동도 혼자 집에서 한다. 

2015년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른 성인용 색칠공부 책 <비밀의 정원>, 하반기에는 나만의 글꼴을 만드는 캘리그래피 관련 책들이 집중적으로 발간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집에서 방향제, 향조 등을 만들고, 레고보다 작은 초소형인 나노블럭을 조립하며 시간을 보낸다. 

또한 집 안에 텐트를 설치하고 야외용 랜턴 등을 비치하는 홈 캠핑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집꾸미기

| 여가로 즐기는 홈퍼니싱...'온라인 집들이' 활발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를 여가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블로그나 SNS를 중심으로 셀프 인테리어의 과정과 결과물을 공개하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가구 재배치에 집중한다. 

연령대가 높은층은 커튼, 블라인드, 도배, 조명, 마루 및 장판 교체 등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인테리어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로 인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집밥

| 내가 요리사

2015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쿡방 열풍에 백종원이 있다. 

그의 레시피는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것이 주를 이룬다. 

집밥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식품 및 유통 기업도 레시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집밥의 의미는 '집에서 해먹는 밥'으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외식에서도 집밥 같은 먹거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인 미디어

| 세분화 된 대중 취향 저격...방송·기업도 적극 활용

1인 방송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실제로 1인 방송 시청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1인 방송 시청자들 중 30%는 1인 방송을 보는 이유로 '누군가와 얘기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1인 방송의 형식을 지상파에 가져왔다. 

기업도 마찬가지 1인 방송을 활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BJ 대도서관과 '먹방' 광고를 아프리카TV에 생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코딩

| 프로그래밍도 조기교육의 시대가 왔다.

코딩은 컴퓨터의 알파벳 코드를 조합해 완성 된 문장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15년 후 우리는 읽기, 쓰기와 동일하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칠 것이고 왜 더 일찍 시작하지 않았는지 의아해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유치원부터 만 16세까지, 호주에선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코딩 교육이 의미다. 

미국역시 고등학교에서 코딩을 가르친다. 

한국도 2018년부터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힙스터

| 개성만 있다면 유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힙스터는 1940년대 재즈 마니아를 지칭하는 속어이다. 

1990년 이후에는 독특한 문화적 코드를 공유하는 젊은이들을 힙스터라고 불렀다. 

힙스터의 핵심은 개성이다. 이들은 유명 레스토랑보다 숨은 맛집과 허름한 수제버거집을 찾는다.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취향 비즈니스도 성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향수 전문점 '데지레 퍼퓸'은 브랜드나 로고가 없는 향수를 판매한다. 

서울의 향수가게 '로매지크'도 같은 방식을 표방하고 있다. 

고객은 오로지 자신의 취향에 의존해 향을 선택한다. 



[경향신문에서 본 2016년 9가지 키워드] 2016.01.01







'생각 그리고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서 나는 마케팅 글쓰기를 시작한다.  (0) 2016.07.23
나만의 포지셔닝을 구축하라(1편)  (0) 2016.01.17
  (0) 2015.11.01
자동차와 남자  (0) 2015.08.16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  (0) 2015.08.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