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오는 길에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는 순간 담배 냄새로 인해 기분이 언짢은 상황에서 난폭운전을 하고 갔다. 평소에도 택시 운전 하시는 분들에 대해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날은 유독 심했다. 마지막 결제를 하기위해 카드를 내밀었다. 그런데 내 카드를 받는 손의 모양에 나는 실망감과 나를 멸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더러운 물건을 만질 때 엄지와 검지 손끝으로 물건의 끝부분을 살짝 잡는다. 물론 현재 코로나19의 상황이기에 이해는 한다. 하지만 차 안에 손소독제가 있어서 타자마자 손을 소독한 상태였고, 택시기사 본인은 손 소독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행동 하나로 인해 나의 기분은 정말 안드로메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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